▲타이슨 퓨리가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딜리언 화이트전에서 승리한 후 포효하고 있다. /AFP 제공  

[경기= 이승수 기자]

통산 전적 32전 31승(22KO) 1무의 헤비급 복서 타이슨 퓨리(영국, 34)의 은퇴가 기정사실화 됐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은퇴 의사를 밝혔던 퓨리가 세계권투평의회(WBC) 헤비급 벨트를 반납하면서 완전히 링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이슨 퓨리는 신장 206㎝에 양팔 리치 216㎝로 복서로서 엄청난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거기에 더해 날렵함과 유연함, 지능까지 갖춰 '완성형 헤비급 복서'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링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

퓨리는 지난 4월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딜리언 화이트(영국)와의 경기에서 TKO승을 거둔 직후 인터뷰에서 "페라리를 몰고 해변에서 피나콜라다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퓨리는 디온테이 와일더(미국, 36)와 3차전에서 11라운드 KO승을 거둔 경기에서 머리를 다쳐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의 은퇴 선언으로 많은 복싱 팬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다. 퓨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데릭 치소라(짐바브웨, 39)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혀 그의 복귀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퓨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서른네번째 생일날 SNS를 통해 "힘든 대화 끝에 마침내 걸어서 링을 내려와 좋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번 퓨리의 은퇴선언으로 세계 복싱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오던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 앤서니 조슈아(영국) 등 '꿈의 매치'도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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