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박은주]
[일러스트=박은주]

[경기= 이한준 기자]

올해 경기도에서 총 34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극심한 폭염을 겪었던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이자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23%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와 같은 결과는 9월 중순에 폭염 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늦더위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기도에 의하면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열탈진 170명, 열사병 70명, 열경련 64명, 열실신 33명, 기타 12명에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150명)이 43%로 가장 많았고, 길가(36명)와 논밭(32명), 실내 작업장(27명), 운동장·공원(20명), 집(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105명)가 30%를 차지한 가운데 군인(25명), 무직 23명, 농림어업종사자(16명) 등 순이었으며 발생 시간은 오후 3시대 48명, 오전 10시대 46명 등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폭넓게 분포했다. 

성별로는 남성(292명)이 84%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는 50대(25%)와 60대(20%)가 많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령일수록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고 만성질환이 있으면 신체 적응 능력이 떨어져 위험하다"며 "이번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해 온열질환자가 더 늘지는 않겠지만 어린이와 노약자, 야외 작업자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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